2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연합
다음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코 앞에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올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1952명)가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이완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31일)를 맞아 감염 확산이 이어질 수 있어 정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경기 707명·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으로 77.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충남 82명·충북 54명·부산 51명·경북 40명·경남 34명·전북 41명·강원 22명·전남 12명·광주 7명·대전과 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을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한편 이날 신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33만여 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7만6802명 늘어 전체 인구대비 79.8%가 됐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는 25만5616명 늘어 3697만8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7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