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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의문은 최근 두산공작기계 매각 과정에서 드러난 사모펀드의 기술개발에 소극적인 기업운영 방식으로 인해 공작기계 부문 국내 1위 기업인 두산공작기계가 부실기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고 이로 인해 기술인재 유출, 노동자의 고용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어 마련했다.
두산공작기계는 2016년 두산그룹에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1조1308억원에 매각된 이후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는 기업 시설이나 연구 투자와 같은 장기적인 운영보다는 주주배당, 자본재조정 등을 통해 단기적 투자이익 실현에 집중했고 그 사이 두산공작기계의 부채비율은 2016년 인수될 당시 149%에서 올해에는 269%까지 불어났다.
올해 8월 MBK 사모펀드는 자동차부품회사인 디티알오토모티브와 두산공작기계의 재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나 인수에 나선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매각대금 대부분을 차입을 통해 조달하려고 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할 수 있는 기업의 인수를 바라는 지역사회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소부장 산업을 비롯한 많은 제조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모펀드의 기업사냥에 대한 조사와 함께 사모펀드가 기업경영에 개입하는 형태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부장 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모펀드의 이익금이 생산설비 및 R&D 투자에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