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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널S 김혁 대표 “넷플릭스와 차별점? 창작자 IP 존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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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1. 11. 04. 10:21

미디어에스 김혁 대표 (2)
채널S 김혁 대표가 채널S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여느 OTT와 다르게 창작자와 IP를 공유하는 점이라고 답했다./제공=미디어에스
“넷플릭스, 세계 최고 플랫폼 맞지만 IP(지식재산권)를 나누는 저희 같은 채널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에스가 세운 채널S의 김혁 대표는 수많은 OTT(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채널S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8일 개국한 채널S는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이다.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예능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제휴 콘텐츠를 선별, 지난 7개월간 ‘신과 함께’ ‘위대한 집쿡 연구소’ ‘연애도사’ 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 ‘연애혁명’ ‘우수무당 가두심’ 등을 선보였다.

김혁 대표는 최근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완전한 신생 채널로 출범했다기보다 미디어 산업의 일종 정도로 봐주시면 된다. 기존 IPTV와 케이블, OTT와의 협업을 할 수 있는 게 저희 채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채널S를 소개했다.

처음 개국할 당시에는 전체 채널 순위 62위로 시작해, 지난달에는 36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다른 플랫폼에서 익숙했던 콘텐츠를 TV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채널S가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했다.

채널S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M C&C·SBS플러스 등과의 공동제작을 비롯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김혁 대표는 “불안감이 많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길이도 너무나 짧고 휴대폰으로 보는 것에 최적화된 세로 콘텐츠도 많았다. 이것으로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그들이 제작 과정에서 TV로도 활용 가능한 영상을 적극적으로 제공했고, 숏폼 콘텐츠는 단편으로 묶어 30분 이상의 콘텐츠로 재가공했다. 그러면서 서로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에스 김혁 대표-김현성 운영총괄 (2)
김혁 대표(왼쪽)와 김현성 운영총괄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채널S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제공=미디어에스
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제작팀을 꾸리고 있다. 최근에는 ‘더 지니어스 시즌1’ ‘수요미식회’ 연출을 맡았던 문희현 제작팀장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김수현 PD, ‘기적의 오디션’ 이준규 PD를 새로 영입했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행보는 제작사 및 창작자와 IP를 공유하겠다는 채널S의 계획이다. 세계적인 OTT 넷플릭스의 경우, 창작자의 IP 판권을 자신들이 모두 가져가는 구조다. 예를 들면 ‘오징어 게임’이 예상보다 더욱 큰 인기를 끌었어도 시즌2에 대한 결정권이나 추가적인 이익은 모두 넷플릭스에게 돌아간다. 김혁 대표는 “물론 세계적인 OTT 방영의 메리트도 있지만 본인의 IP를 가져가고 싶은 창작자와 제작자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채널S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혁 대표는 “저희 채널은 다른 채널과 다르게 광고주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광고를 반영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채널과는 크게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성 운영총괄은 “향후 채널S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채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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