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차전지 사랑 여전…관련주 4조원 순매수
에코프로비엠, 1년새 주가 3배↑
|
◇외인, 증시서 ‘31조’ 팔고…2차전지 ‘4조’ 담고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31조30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해(24조7261억원) 보다 7조원가량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은 2차전지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2차전지 관련주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등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LG화학을 2조3529억원어치 담았다. 이어 에코프로비엠(7705억원), 삼성SDI(6852억원), LG화학우(3346억원) 등 총 4조원 넘게 사들였다.
이번달에도 삼성SDI(2732억원), 에코프로비엠(1487억원), 에코프로(724억원)를 순매수하며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에코프로비엠 올해초 주가는 18만원선이었지만, 이날 주가는 3배 이상 오른 5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3년동안 코스닥 1위를 지켜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양사간 시가총액 차이는 1조7597억원이다.
◇“동학개미가 달라졌다”…2차전지 매수 나서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등 국민주들을 대거 담았던 개인들이 이번달엔 2차전지를 담고 있다.
이번달 LG화학(1894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455억원), SK이노베이션(903억원)를 순매수하며 이번달 개인들의 순매수 종목 1·4·6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동안 순매수세를 유지했던 SK하이닉스(6367억원), 삼성전자(4867억원), 카카오(4112억원)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증시가 답답한 장세를 보이자, 개인들이 최근 증시에서 ‘팔자’ 전환하며 미래성장세가 돋보이는 2차전지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개인은 그동안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순매도로 일관한 모습이었다. 개인은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LG화학(6332억원), 에코프로비엠(2464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452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횡보세가 지속되면서 성장주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2차전지) 산업으로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고 중국, 유럽 등 시장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몇년간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