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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한국 럭비,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기사승인 2021. 11.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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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지난 12일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 연합뉴스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찰리 로우 총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끝난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결승에서 홍콩에 7-33으로 패했지만 이번 대회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2022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세븐스 진출 티켓을 따냈다.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무려 17년만의 쾌거다. 당시 한국은 최하위인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21-14로 물리쳤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2017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한국과 일본의 럭비 저변 차이는 아주 크다. 일본 럭비 등록 선수가 10만명 이상이지만 한국은 1000명(2018년 기준) 남짓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일본전 패배도 설욕했다. 당시 한국은 11, 12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19-31로 패하며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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