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우건설, DSG 개발 성공…‘안전사고·공기지연 방지“

대우건설, DSG 개발 성공…‘안전사고·공기지연 방지“

기사승인 2021. 12. 06. 16: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02. DSG 장비를 도입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현장 전경
DSG를 도입한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현장.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 인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DSG)’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갱폼은 외부 벽체 거푸집 설치·해체 작업 및 미장·치장(견출) 작업 발판용 케이지를 일체로 제작해 사용하는 대형 거푸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에 의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을 사용했다. 하지만 기존 수동으로 인양되는 갱폼은 타워크레인이 갱폼을 잡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볼트가 풀릴 경우, 대형 추락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강풍이 불 때 갱폼이 바람에 날려 작업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갱폼의 작업 발판 높이를 기존 2.5m에서 0.7m 정도로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제품의 무게와 부피도 대폭 줄였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DSG는 타워크레인이 아닌 레일 기반 유압 인양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갱폼 인양시 안전사고 예방과 강풍으로 인한 사고·공기 지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DSG를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외벽 거푸집인 갱폼과 선진 기술인 유압 자동 인양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방지 및 편의성 향상과 경제적·보편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및 신기술 분야의 집중 투자 및 육성을 통해 건설업의 미래성장을 주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DSG 외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고위험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