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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사로잡은 ‘K-편의점’…해외시장 몸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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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승인 : 2021. 12. 12. 12:55

GS25, 베트남서 현지인 가맹 1호점 개점
CU·이마트24, 해외 매장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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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GS25 관계자들이 가맹 1호점 오픈식 행사를 진행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GS리테일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로 촉발된 한류 열풍이 편의점 업계로 번지고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며 한류 거점 확보에 한창이다. 특히 K-푸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가맹점 확대에 나서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GS25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베트남에서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 1호점 ‘GS25 마스테리안푸점’을 12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GS25가 2018년 1월 베트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4년 만이다.

베트남 GS25는 11월 말 기준 145개점을 운영하며 써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GS25보다 4~6년 먼저 진출한 해외 편의점 브랜드들과 함께 베트남 내 ‘빅 3’ 편의점으로 올라섰다. 베트남 GS25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즉석 떡볶이, 한국형 호빵, 라볶이 등은 매출 순위 5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번 1호점은 100여명의 예비 가맹 경영주 중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 경험이 있는 베트남인이 운영한다. 베트남 GS25는 올해 가맹점 전개를 본격화하며 △2022년 하노이 지역 진출 △2025년 흑자 전환 △2027년 700점 오픈 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GS25는 베트남 진출 노하우를 잘 살려 몽골에서도 2025년까지 50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몽골에 4개 매장을 개점한 GS25는 베트남에 현재 1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U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리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말레이시아에 20호점인 ‘CU 텐키아라점’을 열었다. CU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만 15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한 바 있다. 또 CU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이자 랜드마크인 겐팅 하이랜드에 연내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패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로바루 등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냈다. 올 10월에만 말레이시아에 다섯 번째 매장을 출점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4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국내 편의점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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