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최소 70명 사망...100명 넘을 수도
일리노이 아마존 창고 붕괴, 6명 사망..."지진 때처럼 땅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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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명이 일하던 양초 공장에서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2일 오후 1시) 기준 약 40명이 구조됐지만 수십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앤디 비시어 켄터키주 지사가 말했다. 주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생존자는 이날 오전 3시 30분이다. 이후 약 20시간 동안 추가 생존자가 없어 이 공장에서만 약 70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비시어 주지사는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70명이 사망했고, 이는 1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80여명의 주방위군이 생존자 수색과 대피를 위해 파견됐다. 네이선 켄트 경찰서장은 메이필드와 주변 지역에 대해 오후 7시 이후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당국은 긴급 구조대원을 제외한 주민들에게 피해 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에 대해 연방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자원 투입을 발표했다.
켄터키주 비상관리 부서 책임자는 이번 토네이도의 횟수가 1974년 미 남중부 11개주를 강타해 323명이 사망한 ‘슈퍼 토네이도 발생’ 때를 능가할 수 있고, 토네이도 경로의 길이가 미 남부와 중서부 주를 통과해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1925년 때에 필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시어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약 200마일(320㎞)을 휩쓸고 지나갔다. 인구 1만명의 메이필드시 주민들은 전날 어둠 속에서 토네이도가 집과 사업장을 부수는 소리와 사람들의 신음을 들었고, 이날 아침에야 피해 현장을 목격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내에서 가장 큰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그 가운데는 석조 외관을 가진 넓은 안식처인 메이필드 제일연합감리교회 건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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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마존 배송 기사는 10일 일을 마치고 창고에 주차했을 때 전화로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고, 동료가 훈련이 아니라며 대피하라고 외쳐 대피소로 피난한 직후 큰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창고가 흔들렸고, 바닥이 땅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꼈으며 사방에 파편이 날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성장한 캘리포니아주의 지진 때처럼 땅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10만~140만 제곱피트 규모의 약 20개의 창고가 있는 유통 허브에 2016년 2개의 창고를 오픈했으며 약 22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NYT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