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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두천 하락 전환..수도권 외곽 주택시장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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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12. 19. 15:10

가격 저평가 인식 강했던 지역서 올해 첫 발생
매물 쌓이면서 매매가격 급락 매물도 속속 등장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5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기 화성·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화성은 이번 주 -0.02%를, 동두천은 -0.03%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화성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14일 -0.01%를 기록한 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동두천도 지난해 9월 21일 -0.04%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에서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했던 곳이다. 최근에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로 인한 교통호재로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올해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달까지 화성지역 누적 상승률은 21.75%에 이른다. 동두천도 20.98%를 기록할 정도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곳이다.

가격 하락세와 함께 매물도 계속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화성지역 매물은 6500건으로 11월 5606건보다 15.9% 늘어났다. 동두천지역도 같은 기간 498건에서 548건으로 10%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물은 최근 14만6626건으로 11월 13만5733건에 비해 8.0% 늘어났다.

이처럼 이들 지역의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에서도 10% 이상 낮아진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반송동 ‘동탄시범 다은마을 삼성래미안’ 전용 84㎡는 11월 8억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10월 8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4500만원 떨어진 거래가격이다.

동두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 전용 75㎡는 11월 30일 2억6000만원에 팔렸다. 10월 3억원보다 13.33% 떨어진 금액이다. 송내동 ‘송내주공4단지’ 전용 59㎡는 9월 3억원에서 지난 8일 2억7000만원으로 10% 떨어진 금액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본격적인 하락세보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장기간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올 수 있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본격적인 집값 하락이기 보다 그동안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에 따른 것으로 내년 대선 전까지 둔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대선 전까지는 완만한 우상향 지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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