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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품귀에 더해 보조금 축소…전기차 중고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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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01. 07. 16:02

아이오닉 5·EV6 등 신차보다 500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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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콘셉트카./제공=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더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정책으로 중고 전기차 가격이 신차 가격보다 높게 형성됐다.

7일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조사 중고차의 예상 상승폭 순위 상위권은 모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했다. 전기차 시장에 공급보다 수요가 높아져 나타난 현상이라고 케이카는 분석했다.

예상 상승폭 1위에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의 이번달 시세는 4706만원으로 전월 대비 11.7%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2위 코나 EV는 전월보다 10.7% 상승한 2906만원으로 전망됐다.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포터2 EV, 기아 EV6 등 인기 전기차 모델의 경우 모두 중고차 시세가 신차 실구매가보다 500만원가량 높은 가격에 형성됐다.

수입 중고차 역시 친환경차 위주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X는 상승폭 순위에서 1위, 2위를 차지했다. 중고차 시세는 모델3가 전월 대비 11.9% 상승한 5856만원, 모델X는 전월보다 7.5% 상승한 1억2722만원에 거래됐다.

케이카 관계자는 “급격히 확대된 친환경차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중고 친환경차 평균 시세가 상승했다”며 “일부 차종의 경우 주문 후 출고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중 차종별로 달리 산정하는 국고보조금 최대액이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감소한다. 아울러 국고보조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 범위도 줄어 작년 5500만~6000만원 상당의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100%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그 절반 밖에 받을 수 없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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