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그해 우리는’ 측 “최우식·김다미, 또 다시 흔들린다”

‘그해 우리는’ 측 “최우식·김다미, 또 다시 흔들린다”

기사승인 2022. 01. 22. 13: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그 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마지막까지 유쾌한 설렘과 따뜻한 공감을 풀충전한다.

‘그 해 우리는’ 측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비하인드 사진을 대방출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학창시절 첫사랑과 지나간 연애의 추억을 소환한 청춘들.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을 솔직하고 리얼하게 그린 배우들의 열연이 남은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최웅(최우식), 국연수(김다미)의 로맨스 꽃길에 걸림돌이 놓였다. 눈물로 이별했던 애틋한 과거, 그리고 다시 그때를 반복하는 위태로운 현재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웅은 국연수와의 이별로 잠시 미뤄두었던 유학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연수는 할머니 강자경(차미경)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슬퍼했다. “나, 다시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는 그의 붉어진 눈시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촬영장이 공개됐다. 커플 최우식과 김다미가 대본 삼매경에 푹 빠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매 장면 대사 하나, 동선 하나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의논하는 장면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서 수없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웅과 국연수의 ‘10년’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린 두 배우를 향한 찬사의 이유를 가늠케 한다.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의 절절한 짝사랑을 표현한 김성철의 열연은 압도적이었다. 자신의 감정은 철저히 배제한 관찰자 시점으로 카메라 너머 최웅, 국연수를 담아내던 그의 눈빛은 어떤 말보다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짝사랑의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어머니 정경희(박미현)의 시한부 소식을 접한 김지웅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노정의는 엔제이의 당차고 솔직한 짝사랑 직진 모드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최정상 아이돌의 화려한 겉모습에 감춰진 공허하고 쓸쓸한 감정까지 안정적인 연기로 풀어냈다.

여기에 박진주, 안동구, 전혜원 등 청춘 배우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박진주는 국연수의 절친 이솔이 역을 맡아 예측 불가의 웃음을 터뜨리며 남다른 내공을 입증했다. 안동구는 최웅의 매니저 구은호의 순수하고 해맑은 면모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솔이(박진주)의 오해와 착각으로 어쩌다 로맨스에 시동이 걸린 상황. 이들만의 유쾌한 케미가 흥미를 더한다.

전혜원은 정채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김지웅(김성철)을 향한 감정을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담아냈다. 아직 마음을 전하지 못한 정채란의 짝사랑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저마다의 현실에 부딪히고 사랑에 실패하는 과정을 지난 모든 청춘들이 의미 있는 성장과 변화를 맞을 것”라며 “한차례 이별을 경험한 5년 전과 같은 이유로 또다시 흔들리는 최웅, 국연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 해 우리는’은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