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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 끄떡없다”…현대차, 창사 이래 첫 매출 117조 달성

“반도체 쇼크, 끄떡없다”…현대차, 창사 이래 첫 매출 117조 달성

기사승인 2022. 01.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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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조…어닝서프라이즈
車 반도체 수급난 뚤고 '선방'
"올 글로벌 423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인 6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수익성이 높은 SUV와 제네시스의 견고한 판매와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지속한 결과 매출도 117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지난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이 같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에 힘입어 볼륨 모델인 신형 그랜저와 아이오닉6 등 신차를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5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완성차 판매대수는 96만639대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6.1% 늘어난 31조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매출은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5, 캐스퍼,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에서도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으로,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점진적으로 개선돼 반조체 부족 사태가 올해 상반기 내로 안정화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약화,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운 대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와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목표를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더한 총 432만3000대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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