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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중기·소상공인에 425조 자금 지원…권칠승 “소상공인 위한 은행권 특별출연 프로그램 강구”

설 앞두고 중기·소상공인에 425조 자금 지원…권칠승 “소상공인 위한 은행권 특별출연 프로그램 강구”

기사승인 2022. 01.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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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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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여경협 회장(왼쪽에서 네번째부터)과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이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25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은행 신관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은행권은 올해 총 308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고 그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236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정상화를 지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결과에 따른 대출한도·금리우대, ESG 경영 컨설팅 제공과 여신규모 장기적 확대 등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강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역신용보증재단·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올해 총 189조원을 공급한다. 특히 한국판 뉴딜분야 등에 집중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정부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대상 손실보상 선지급 융자, 저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등 융자 지원을 확대하고 중신용자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브릿지보증 등 지원을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한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800개사 대상)’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26.0%가 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주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68.3%)’이 가장 많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56.3%)’ ‘인건비 상승(31.3%)’ 순이었다.

또한 응답기업 10개 중 8개 기업(85.6%)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사정이 곤란해졌다고 답했다. 설 맞이 필요 자금은 2억7150만원인 반면 부족한 자금은 3330만원으로 부족율은 12.3%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부족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설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자금 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필요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권에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데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금리부담 가중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악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은행권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의 특별출연 프로그램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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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금지원 계획(왼쪽부터)과 정책금융 공급 실적 및 계획(단위 : 조원)./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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