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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전기트럭’ 내년 한국 온다…박강석 사장 “2025년 점유율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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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2. 02. 11. 10:56

[사진자료2] 볼보트럭코리아 2022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볼보트럭코리아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 = 볼보트럭코리아
지난해 수입 상용차 시장 1위를 수성한 볼보트럭이 올해 전기 대형트럭을 국내 투입하고,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나선다. 볼보트럭은 높은 연비와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중·대형 트럭과 전기 대형트럭을 앞세워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고,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넘어선다는 목표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볼보트럭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차 FH16·FH·FM·FMX 전 라인업의 인기를 바탕으로 2000여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상용차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콜센터·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볼보트럭 고객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271명의 고객에게 누적 금액 65억원의 사고 수리비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올해 연비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2022년형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GPS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지형정보를 파악해 기어 변속을 하는 인공지능형 ‘볼보 I-SEE’ 기능과 차로 이탈 시 스티어링 자동 보정 기능이 추가된 ‘차선 유지 시스템(LKS)’ 기능이 탑재됐으며, 럭셔리 운전석 시트·전동 접이식 침대 등 편의사양도 추가된다. 특히 볼보트럭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은 다시 1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올해 상반기 내에 누적 판매 대수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 대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자료3] 볼보트럭코리아 2022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볼보트럭코리아 2022 신차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제공 =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감축할 방침이다. 2040년까지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전체 트럭 중 전기트럭의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한다. 앞서 볼보트럭은 2018년 중형 전기트럭 FL·FE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스웨덴에서 시범 주행을 시작하고 2019년 양산을 시작했다. 볼보트럭은 중형에 이어 올해 8월 대형 FH·FM·FMX 일렉트릭의 본격 양산과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볼보의 대형 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탑재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300㎞(배터리 충전율 SOC 80% 기준)를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용량 최대 540㎾h로, 고객의 운송 목적과 주행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 13ℓ 디젤 엔진을 능가하는 약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함께 최대토크 244.89㎏·m, 총 중량(GCW) 40톤의 적재능력을 갖췄다. 급속 충전 시 1시간 30분 안에 80%까지 SOC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자료] 볼보트럭코리아, 2022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제공 =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트럭은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물류 거점과 트럭 밀집 지역 인근에 제휴 충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정부 부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대형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인증을 위한 시범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며, 인증과 보조금·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국내 고객 인도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주최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인 ‘K-EV100’ 등의 움직임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도 차량 전동화라는 사회적 과제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볼보트럭은 대형 트럭의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업계의 다양한 운송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고객들이 당면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박강석 사장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돼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며 “볼보트럭은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증 소요 시간,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의 선제 조건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제조사로서의 대고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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