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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컴퓨터·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설계하는 반도체기업이다. 자일링스는 세계 최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개발업체로 고성능 컴퓨팅 칩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AMD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인텔을 맹추격할 계획이다. AMD는 또 자일링스 인수가 올해 비재무회계 이윤, 주당순이익,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2년 여만에 AMD가 자일링스 인수를 성공한데 주목하고 있다. AMD와 자일링스는 모두 미국 기업이지만 최종 인수하려면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에서 합병 승인을 받아야했다. 중국이 최대 난관으로 여겨졌지만,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AMD의 자일링스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중국 역내 기업과 기존 협력을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합병은 AMD가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IP,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HPC 및 어댑티브 업계 리더쉽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MD는 자일링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어댑티브 SoC, AI 엔진,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HPC 및 어댑티브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약 13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터 펭 자일링스 전 CEO는 새로 설립된 AMD 어댑티브 임베디드 컴퓨팅 그룹(AECG) 사장으로 취임한다. AECG는 인수합병으로 더욱 커진 AMD의 회사 규모와 CPU, GPU 등 폭넓은 AMD 솔루션을 기반으로 FPGA, 어댑티브 SoC, 소프트웨어 로드맵 수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빅터 펭 사장은 “내장형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보다 뛰어난 효율성과 호환성을 갖춘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AMD와 자일링스는 광범위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어댑티브 컴퓨팅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발맞춰 역량을 더욱 빠르게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자일링스 주주는 보유 중인 자일링스 보통주 1주당 AMD 보통주 1.7234주를 배당받게 되지만, AMD는 소수점에 해당하는 지분은 현금으로 환산하여 지급할 방침이다. 인수합병에 따라 자일링스 보통주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