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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타워세미컨덕터 6조5천억 인수…겔싱어 “주요 파운드리 업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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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2. 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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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사진=인텔 트위터 캡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텔은 15일(미국 현지시간) 타워세미컨덕터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워세미컨덕터는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이스라엘, 미국, 일본 등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CMOS 등 이미지센서와 아날로그 신호 처리용 반도체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타워세미컨덕터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점유율 1.4%로 9위에 올랐다.

인텔의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는 파운드리 사업 확장의 고민의 결과로 풀이된다. 인텔은 지난해 초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이후 오하이오 주에 올 하반기부터 총 200억 달러(약 23조8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애리조나주, 유럽연합 독일 등지에도 새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장하고,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는 인텔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점단 공정에서 성숙공정까지 반도체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의 시대에 기존와 미래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앞으로 각국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 인수 계약을 확정할 방침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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