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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15일(미국 현지시간) 타워세미컨덕터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워세미컨덕터는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이스라엘, 미국, 일본 등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CMOS 등 이미지센서와 아날로그 신호 처리용 반도체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타워세미컨덕터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점유율 1.4%로 9위에 올랐다.
인텔의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는 파운드리 사업 확장의 고민의 결과로 풀이된다. 인텔은 지난해 초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이후 오하이오 주에 올 하반기부터 총 200억 달러(약 23조8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애리조나주, 유럽연합 독일 등지에도 새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장하고,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는 인텔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점단 공정에서 성숙공정까지 반도체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의 시대에 기존와 미래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앞으로 각국 경쟁당국의 심사를 받아 인수 계약을 확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