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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오룡고 신설 등 건의’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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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2. 21. 16:30

군 홈페이지, 각 읍면 통해 3월 17일까지 서명운동 추진
무안군
무안군 일로읍 오룡고 신설 군민 서명운동 포스터./제공=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다음 달 17일까지 오룡지역 고등학교 신설 적극 추진 등 교육 현안사항 건의를 위한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무안군은 남악·오룡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 이후 지역 내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무안군의 학령인구는 도내 군단위 중 최고수준인 1만5857명으로 인근 나주시(1만6270명)와 비슷한 규모다.

1월 말 기준 고등학생 수는 2666명이며, 이중 남악·오룡지역 고등학생 수는 1639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남악·오룡지역 고등학교는 남악고등학교 1곳에 불과해 남악고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목포시 등 타 지역으로 진학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2024년 7월부터 오룡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남악·오룡지역 고등학생은 2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 고교 진학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룡지구 개발 이후 무안군에서는 수 차례 전남도지사와 교육감 면담을 통해 고등학교 신설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도교육청에서는 전남 전체 학령인구 감소와 오룡2지구 분양 실적 저조 등으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기회 군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오룡고 신설 건의를 추진해 왔으나 군민들의 간절한 의견을 모아 직접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 서명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군민들의 의견을 도교육청에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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