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트랜시스, ‘리니아펠레 국제가죽 박람회’서 미래 컨셉시트 최초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3010012281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2. 23. 10:04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에서 제시한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 모습. /제공 =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2022 리니아펠레 국제가죽 박람회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컨셉 시트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1981년에 시작된 리니아펠레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가죽박람회로, 가죽제품을 비롯해 액세서리, 신발, 의류와 가방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현대트랜시스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미래 모빌리티 컨셉 시트를 이날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부품사가 보통 참여하는 자동차박람회나 가전박람회가 아닌, 가죽박람회를 통해 컨셉 시트를 공개한 것에 대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방향성을 우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번 컨셉 시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를 반영한 신개념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했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최신 모빌리티 경향성을 컨셉에 반영하면서도 미래의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사들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동차 부품 산업과 가죽 산업이라는 이종 산업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컨셉 시트에 사용된 모든 소재들은 리니아펠레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혁신적인 가공기법을 가진 가죽가공기업(테너리)들과 신 재생소재 제조기법을 보유한 한국 소재업체들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시트 메인 부분에는 이탈리아 다니(DANI)社가 친환경 공법으로 제조한 천연가죽 및 버려지는 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PET 원사를 결합해 직조한 원단을 사용했으며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는 한국 업체인 아코플래닝과 두올이 힘을 합쳤다. 또한 시트의 볼스터 부위에는 메인부에 쓰지 못하는 가죽을 길게 자른 가죽을 위빙함으로써(Weaving) 가죽 부위별 절단에 의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모도쏠라(Domodossola)社의 기술 노하우를 반영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 밖에도 양모 펠트를 적용한 대시보드, 재생 알루미늄 파우더를 3D프린트로 구조화한 헤드레스트 등 컨셉 시트의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를 적용했다. 해당 컨셉 모델 자체도 2018년도에 개발했던 자율주행 목업을 업사이클링하여 활용함으로써 산업폐기물을 최소화했다.

홍경선 현대트랜시스 시트디자인팀장은 22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된 미디어컨퍼런스에서 “앞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공간은 우리 삶의 일상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가 친환경적인 관점에서 개발한 소재들이 미래에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리니아펠레가 협업한 컨셉 시트는 전시가 진행되는 피에라밀라노 로(FIERAMILANO RHO) 전시장에서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밀라노에 위치한 리니아펠레 본사인 스파치오 리니아펠레에서 해당 컨셉 시트를 추가 전시할 예정이며,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