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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대전환...로컬푸드 유통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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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2. 02. 28. 09:09

데이터기반 상생형 신 유통시스템 구축
신공항 연계 경북푸드밸리 조성
(2)경북형_신유통시스템_체계도
경북형 신유통시스템 체계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로컬푸드 유통체계 구축 등 역점과제를 중점 추진해 농식품 유통혁신 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을 위해 데이터기반 상생형 신유통시스템 구축 중기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민선7기 지난 4년간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해 전담 기관인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농업인단체·학계·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북도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추진한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전개, 대형포털(네이버, 쿠팡 등)과 대형유통(이마트, 롯데슈퍼 등) 21개 기업(단체)과 업무협약으로 온·오프라인 농특산물 소비 촉진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도는 민선6기 대비 연평균 24%가 증가한 연 1조1586억원 판매의 큰 성과를 올렸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농식품 유통분야도 상생형 신유통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기반 농식품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 품앗이 완판운동을 로컬푸드와 연계한 ESG경영 도입, 밀키트·가정간편식 급성장에 따른 간편 식품산업육성과 안전 먹거리와 농식품 수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가·소비자·기업간 상생형시스템도 구축해 나간다.

아울러 통합신공항 개항에 따른 지역 농식품산업 경쟁력 확보와 농식품 수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신공항과 연계한 경북푸드밸리 조성 등도 적극 추진한다.

데이터기반한 농식품 유통 플랫폼 구축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배달앱(먹깨비, 대구로)을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주문·배송 서비스를 구축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의 신속 배송을 통해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로컬푸드 유통 체계를 조성한다.

또 소규모 시·군 쇼핑몰 한계극복을 위해 사이소와 연계한 통합마케팅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방안으로 농식품 쇼핑몰 통합 플랫폼(사이소 + 22개시·군 + 기업 전용몰)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온라인 콘텐츠 주소비자인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숏폼 플랫폼(틱톡, 유튜브 숏츠), 메타버스 ‘사이소’ 홍보관 운영 등 뉴미디어를 통한 농특산물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소비자·기업간 상생형시스템과 ESG경영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은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로컬 푸드와 연계한 ESG경영 도입으로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발자국 저감’ 실천으로 환경 친화적 유통을 실현시켜 농가·소비자·기업 모두 이익이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 구조변화와 건강·편의성 중시, 비대면 소비 활성화 등 소비 트렌드 변화로 간편식품(밀키트·HMR)의 성장에 따른 간편식품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안정적인 먹거리 체계 구축과 광역단위 공공급식 확대를 위해 경상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존 공공기관 급식 이외에 특수기관(군, 교정시설, 대기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공항과 연계한 경북푸드밸리 조성은 통합신공항 개항에 따른 농식품 중심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중심 스마트팜 농업단지, 농식품 수출 종합지원센터, 간편식품 단지, K-푸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기능성 펫푸드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경북 농식품 생산·수출·물류 등 지역 농식품 산업의 집적화·복합화·글로벌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농산물 유통 생태계도 초연결·고도화된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하는 대전환 시기에 놓여 있다”며 “먹깨비·사이소 등 데이터기반 상생형 신유통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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