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천경제청,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박차

기사승인 2022. 03.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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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FDI 신고액 6억 달러 유치 목표...3대 전략 13개 과제 중점 추진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미래 신산업 거점 구축·혁신성장 투자유치 기반 확충 등 추진
[송도] 센트럴파크 1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에 조성한 센트럴파크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가운데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는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FDI 신고액이 7억3855만 달러로 집계돼 당초 목표인 6억 달러를 초과(123.1%) 달성했다. 이는 2020년 신고액(5억5174만 달러) 대비 33.8%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2년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IFEZ의 실적은 인천시 전체 신고액 13억3496만 달러의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했으며 IFEZ 누적 신고액 140억 달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누적 신고액 194억 달러의 72.3%로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IFEZ 전체 신고액 가운데 56%인 4억1613만 달러는 신규 투자이고 나머지 44%인 3억2242만 달러는 이미 투자한 기업의 추가 신고액이다.

[송도] 솔찬공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에 조성한 솔찬공원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는 IFEZ내 투자유치 대상 용지가 소진돼 가는 상황에서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전체 FDI 신고액의 48.5%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의 도약을 확인하고 있다. 이는 인천을 세계적 바이오 산업 도시로 육성해 2030년까지 17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1만4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인천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과 2030년까지 700여개 기업 유치, 2만여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수립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계획’과도 연결되는 큰 성과다.

[송도] 송도컨벤시아 1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에 조성한 송도컨벤시아 모습./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송도한옥마을 1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에 조성한 송도한옥마을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에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 왕산마리나 1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에 조성한 왕산마리나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 인천국제공항 1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한 인천국제공항 전경./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미 송도는 단일 도시로는 세계 1위인 88만 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계약을 체결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입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과 셀트리온 제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역량은 더욱 확대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IFEZ의 이 같은 성과는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총 14회의 투자유치 IR 활동 가운데 10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220223)몽골 CDC 공동실행계획 체결(1607)-4000px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앞줄 왼쪽)이 2월23일 몽골개발선터와 공동실행계획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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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맨 오른쪽)이 올해 2월 15일 BMW R&D센터 건립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 청라국제도시역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한 청라국제도시역 모습./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또한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 증액투자 유도를 위해 오픈 스페이스 방식의 ‘IFEZ 혁신성장 플랫폼’를 개최하며 입주기업과 외국대학교, 입주기업간의 네트워킹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투자유치 프로젝트 매니저(PM)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투자유치를 독려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며 투자유치 장애 요인 문제를 해결하는 등 소통·협업 분위기 조성을 통해 투자유치 프로젝트 성과 달성에 적극 노력해 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IFEZ 핵심 전략 산업군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 완성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6억 달러 유치가 목표다. 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국내 경제 성장 둔화,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분쟁 지속 가능성,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제외한 잔여 부지가 7.2%에 불과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 투자유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인천경제청은 △외국대학 추가 유치 활동 및 물류·유통, 관광·레저, 의료복합단지, 금융 인프라 등 기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바이오, 스마트제조 등 첨단산업과 수소산업,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로봇실증센터 등 미래 신산업 거점 구축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 수립 및 투자유치활동(IR) 강화 등 혁신성장 중심의 투자유치 기반 확충 등을 투자유치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13개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핵심 과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해외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제조 등 첨단 산업분야 투자유치 활성화 △물류·유통 클러스터 조성 △관광·레저·문화사업 유치 활성화 △미래형 의료복합 단지 조성 △글로벌 금융인프라 조성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등이다.

청라 시티타워(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할 청라시티타워 조감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의료복합타운(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 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특히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생산시설 계약 체결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성과들을 바탕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밸류체인 완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최근 ‘투자유치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보고회는 지난해 FDI 실적과 올해 목표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담당 PM들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등 17건의 프로젝트 발표, 투자와 개발 부서 간 협업사항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체계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올해 ‘투자유치 15대 어젠다’를 선정하고 이를 핵심과제로 추진, 투자유치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를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투자유치 프로젝트 보고회의 분기별 개최를 통해 올해 투자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투자유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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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220119)이원재 청장(9331)-원본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2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는 굵직한 글로벌 기업유치에 성공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서의 도약을 확인한 무척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핵심 전략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 IFEZ가 우리나라 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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