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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리버뷰’ 전용면적 138.94㎡형이 지난 19일 14억8000만원에 팔려 해당 면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5월 9억5000만원보다 5억3000만원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나홀로 아파트에다 복도식 구조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에 매물이 귀해지자 나홀로 아파트도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물이 거의 없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고 전했다.
일부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호재까지 더해져 매물 품귀 속에 호가가 치솟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에서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87㎡형이 최근 3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직전 최고가(지난해 3월 25억원에 거래)와 비교하면 일년 새 호가가 10억원이 뛴 셈이다. 이촌동 B공인 관계자는 “한강맨션은 그나마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어 매물이 조금 나온 것”이라면서 “관리처분인가 후에는 양도소득세 부담으로 매물을 구경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예정지와 근접한 용산구 한강로1가 삼각맨션은 전용 48㎡형 호가가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같은 면적에서 거래된 마지막 매매값은 8억원(2019년 12월)이었다. 약 3년만에 시세가 4억~5억원 뛴 셈이다. 이 단지는 35층 주상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구에선 아파트 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매물은 대선 당일인 9일 922건에서 23일 897건으로 2.7% 줄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용산공원, 한강변 개발 등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