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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회용컵 회수기 600대 설치…‘1회용품 줄이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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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 기자

승인 : 2022. 03. 24. 14:06

내달부터 카페 등 1회용컵 사용 금지
배달앱·식당과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등 확대 운영
카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이 다음 달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운영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연합
다음 달 1일 카페·제과점 등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전면 금지에 발맞춰 서울시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1000곳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신촌·서울역·강남·상암 등 주요 상권과 다중이용시설이 밀집된 16개 거점에 다회용컵 무인회수기 6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4월 한 달 동안 자치구·시민단체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하면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다회용기 음식배달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3개월간 주문 6만7726건이 다회용기로 배달됐으며 지난 1월 소비자 서비스 이용률은 사업 초기 대비 478% 증가했다.

시는 요기요와의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배달의민족·쿠팡이츠·땡겨요 등 참여 플랫폼을 확대해 다음 달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 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회용 배달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식당도 추가로 모집한다.

포장재 없는 제로마켓도 연내 100곳까지 확대한다. 시범 운영 중인 홈플러스·NC백화점 등 유통 매장을 넘어 동네 꽃가게·반찬가게 등 일반매장도 포장재를 줄일 수 있도록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살림·생협·녹색가게 등 기존 친환경 매장에는 제로마켓 코너 개설을 추진한다.

더불어 대학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캠퍼스’에 동참할 20개 대학을 다음 달부터 모집한다. 시는 26일 청년 그린리더들과 MZ 회담을 갖고 대학생이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재활용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제로캠퍼스·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확대 운영으로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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