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은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기대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4.91% 올랐다. 2차전지주 역시 상승률이 가팔랐다. 일주일 만에 삼성SDI는 10.55%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4.9%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배터리회사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1.65%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기관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가장 많이 사들였는데 각각 2018억원, 12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11.35% 상승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KODEX 2차전지산업(5.28%), TIGER 2차전지테마(5.06%), TIGER KRX2차전지K-뉴딜(4.93%) 등도 모두 상승률이 양호했다.
2차전지주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이 생기면서다. 연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수급 문제도 불거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졌다.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진 모습이다.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주가도 이를 반영하듯 상승세를 탄 것이다. 삼성SDI의 1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3조7854억원, 영업이익 2884억원이다. 증권가에선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자재료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감소(ESS -13%, 전자재료 -7%) 예상되나, 자동차용 전지와 소형전지 부문 판매 호조가 전사 매출 감소폭을 축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4조4107억원, 영업이익 1611억원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렸다. 현대차증권이 제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는 64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괴리율은 49.5%다.
테슬라가 판매 호조를 기록하면서 테슬라가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 장기화 및 유럽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국내·외 기업들의 차량용 전지 출하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출하량 증가로 경쟁사들 대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한 점이 주가의 차별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