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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죽전 데이터센터 ‘유해성’ 시민청원... 700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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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22. 04. 10. 16:09

민원으로 용인시 포기, 세종시로 간 네이버 '유해성 논란' 재현에 촉각
시민청원
3월 31일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죽전동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한 주민 공청회 개최를 요청드립니다’란 제목의 시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3월 31일 용인시 홈페이지에 ‘죽전동 데이터센터 건립에 관한 주민 공청회 개최를 요청드립니다’란 시민청원에 4월 10일 현재 700여명이 동참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인 수지구 죽전동 1358번지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3만5087㎡에 들어서는 테이터센터는 연면적 9만9244㎡ 규모(지하 4층/지상 4층) 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9만6624㎡는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입주하며 나머지 2620㎡는 기숙사 등의 시설로 이용된다.

청원인은 “예정지 반경 200m 이내에 고등학교와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밀접해 있어 유해성 검증과 주민 공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용인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변 인프라(도로 확충 등) 등 주민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주장했다.

용인시의 데이터센터 유해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인허가가 민원으로 2년간 장기화되자 네이버는 버티다 못해 용인 입지계획을 철회하고 공모를 통한 후보지 10곳 가운데 세종시를 선정했다.

2017년 6월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구축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초 건립하려던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부지 기준으로 13만2230㎡(약 4만평)로 투자 금액은 5400억원에 이른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50여개의 데이터센터는 운영인력과 접근성 측면에서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중 주거시설과 20m 이내로 위치한 곳은 15개이며 50m 안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은 3개로 알려졌다. 연수원과 업무시설 인접한 곳은 20곳이 넘는다.

최근 10개의 데이터센터가 신축됐거나 건설 중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위치할 상암동 일대에도 상암고등학교와 월드컵아파트가 위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평촌, KT목동, 삼성SDS 수원·상암, 농협 의왕, IBK기업은행 용인, 우리은행 상암 등 총 7개의 데이터센터 내에는 어린이집을 운영해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유해성(전자파) 우려를 사업자에게 전달했다”며 “사업자 측에서 준비가 되는대로 공청회 등의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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