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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 아시안컵 포기, ‘카타르 개최’ 대안으로 떠오르나

중국 2023 아시안컵 포기, ‘카타르 개최’ 대안으로 떠오르나

기사승인 2022. 05. 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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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수도 도하 하늘에 펼쳐진 2022 월드컵 축하 드론 조명 모습. /AFP 연합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6월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포기한 가운데 대안으로 카타르가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내년 AFC 아시안컵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예외적인 상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마저 포기한 상태에서 아시안컵 역시 중국으로서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버거운 입장일 수밖에 없었다.

AFC는 지난 2019년 6월 프랑스 파리 임시총회에서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 개최지를 중국으로 선정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해 내년 6월 16일부터 한 달간 중국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중국은 19년만의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10개 도시에 축구전용경기장을 새롭게 짓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AFC는 향후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인데 마침 이날 중동 매체 ‘아랍뉴스’에서 “중국이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며 “이제 어디에서 개최할지 관심인데 현재 카타르가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카타르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준비로 경기장을 비롯해 시설 및 업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2027 AFC 아시안컵 유치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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