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당선인 "언론개입 사실 없다"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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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 지역 언론사 대표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이 후보자 토론회 과정에서 자신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구를 비난하거나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한 사실과 보유 자료를 군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023년 12월 21일께 진도군 모처에서 이재각 당선인을 만난 사실이 있으며, 당시 허모 씨가 이 당선인을 '청장님'이라고 부르며 정치 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허 씨가 제보를 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해 대화를 녹음하게 됐고 관련 녹취를 보관해 왔다"며 "최근 관련자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녹취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녹취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과거 기억했던 것보다 당시 상황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보궐선거 가능성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논의가 단순한 언급 수준이었는지, 보다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에 대해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회견은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범죄자로 단정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보유하고 있는 녹취와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과 검증을 요청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자리에서 이재각 당선인이 단순히 참석만 했던 것인지, 의견을 제시하며 논의에 참여했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군민들에게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자료와 녹취,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설명을 토대로 군민들과 관계기관이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선거 막판 불거졌던 각종 의혹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진도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김희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후보를 둘러싸고 후보자 비방 고발, 금품수수 의혹, 여론조작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김희수 후보 측은 최근 "현직 공무원과 지역 기자, 특정 세력이 공모해 군수를 흠집 내기 위한 기획 보도를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반면 이재각 당선인 측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강 기자를 세 차례 만난 사실은 있지만, 단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진도군 행정과 관련한 일부 문제점을 지적한 적은 있으나, 김희수 군수에 대한 흠집내기나 기획보도, 기사 작성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관련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와 객관적 검증을 통해 가려질 사안"이라며 "선거 이후 지역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