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라디오 인터뷰
여당 '불체포특권 포기' 공세에 "모함"
"대장동 업자 도와준 건 국민의힘"
| 2022051601001460000086771 | 0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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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8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이) 또 수사를 시작해 압수수색을 한다면서 쇼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 의혹을 고발해 (수사기관이) 3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무 것도 안나와 무혐의가 되지 않았나”라며 “제가 후원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를 수주한 것이다. 성남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인데 국민의힘은 ‘뇌물’이라며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고발하고서 수사를 받는다고 저를 비난한다. (저에게) 수사를 피하려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고 모함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겠나),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업자 도와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뇌물을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다. 그런데 뇌물의 공범들이 (범죄를) 막으려 한 저를 모함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