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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로 변하는 호텔…워커힐·안다즈·인터콘티넨탈, 어떤 전시 있나

갤러리로 변하는 호텔…워커힐·안다즈·인터콘티넨탈, 어떤 전시 있나

기사승인 2022. 05.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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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의 아츠 갤러리. /제공=안다즈 서울
호텔이 전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공간 일부를 갤러리로 활용하기도 하고 유명한 작가 작품을 앞다퉈 전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는 최근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는 미술품 관람객들과 호텔 이용자 층이 겹친다고 보고 관련 협업을 더 늘릴 전망이다.

27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빛의 시어터’를 문 연다. 첫 전시는 ‘황금빛 색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프의 대표 작품을 조명하는 ‘구스타프 클림트 - 골드 인 모션 전’으로, 내년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빛의 시어터’는 1963년 개관한 옛 ‘워커힐 시어터’ 자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계 정상급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했던 워커힐 시어터는 50여 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장 역할을 해왔다. 워커힐 시어터는 이번 ‘빛의 시어터’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아츠’를 통해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과 협업해 오는 6월 30일까지 현지너리 작가의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호텔 내 공간을 통해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주고, 방문객에게 투숙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매 격월마다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는 현지너리 작가와 협업하여 작품을 전시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대한민국 대표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호텔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아트페어 개최를 후원하는 ‘트루 럭셔리 위드 아트’를 스타트아트 코리아와 함께 선보인다.

김창열·김태호·김병종·김근중 등 현대 미술의 큰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 27점을 6월 말까지 전시하며,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의 공식 후원사로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시리즈 중 하나의 ‘회귀’ 2점을 만날 수 있다. ‘물방울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김창열 화백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화가 중 한 명이다. 1970년대 파리의 한 마구간을 작업실로 사용하던 시절, 충만한 존재감을 가진 아침 물방울을 보고 시작된 그의 그림은 약 50년간 일관되게 물방울을 통해 해석한 예술 세계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김태호 화백의 ‘내재율’ 시리즈 3점을 전시한다. 내재율은 씨줄과 날줄이 일정한 그리드로 이루어진 요철의 부조그림으로 작품 안으로부터 발현되는 진동과 리듬감을 선사한다. 글과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전방위적 예술가 김병종 화백의 생명의 노래 4점과 화려한 색채들을 과감히 사용하는 동양화가 김근중 화백의 꽃세상 2점도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_True Luxury with Art (1)
/제공=인터컨티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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