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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요 상장 자회사 주가 하락 예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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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2. 06. 02. 07:45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글로벌 동종 기업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과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카카오톡 톡비즈의 성장률은 23.4%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내렸다. 카카오는 올해 톡비즈 성장률 가이던스를 30~40%로 제시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성장률의 하락은 커머스 성장률 하락과 일부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감소 영향”이라며 “다만 메시징 광고인 톡채널과 알림톡은 1분기에도 5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비즈보드는 네트워크 광고 사업 전개로 매출 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카오의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자회사 성장”이라며 “과거엔 카카오 자회사들의 유저지표 및 거래액 성장에 따른 가치 평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였지만 현재는 모든 사업부가 의미 있는 매출을 내고 수익성도 개선돼 자회사들의 성장이 카카오 전체 영업이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새 정부의 플랫폼 산업 정책 방향성이 자율규제여서 핀테크와 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플랫폼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될 경우 국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핵심 사업부 성장이 이어지는 카카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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