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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부진에도 ETF 수익률은 쑥쑥…“경기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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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6. 06. 16:46

중국 투자 ETF 상품 5개 두 자릿수 수익률
中 정부 대표 육성하는 태양광 산업 각광
3대 지수 모두 호조…"조정 거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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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초 대비 11%가량 하락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상하이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경기 부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중국 ETF 상품 중 ‘SOL 차이나태양광CSI’(15.11%),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12.95%),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12.03%),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10.54%),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10.16%) 등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8.15%),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7.45%),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7.0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3일 기준 SOL 차이나태양광CSI와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는 각각 2.09%, 3.98% 올랐다. 지난달 두 상품에만 각각 8억6445만원, 181억7247만원의 거래대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태양광CSI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했으며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융기실리콘자재, 양광전력, 통위 등이 있다. 태양광은 중국 정부가 육성하는 대표 산업으로 꼽히면서 중기 수익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투자 ETF의 주가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경기 부양에 힘을 쏟으면서 본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한수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중하순부터 상하이 소재 일부 공장들의 생산이 재개됐다”며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의 5월 판매량은 양쯔강 델타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4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태양광 산업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성장성이 가장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풍력·태양광 설비 1.2TW로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14차 5개년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는 시장 성장의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며 “태양광과 풍력 비중을 각각 50%로 가정할 경우 중국은 매년 70GW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중국 증시도 4월 지표를 바닥으로 5월부터 상승세를 타며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5월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선전성분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4.59%, 4.57%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촹예반지수도 3.71% 오르며 중국 3대 지수가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봉쇄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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