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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2492.97에 장 마감했다. 전날(2504.51)에 이어 종가 기준 연 저점을 갈아치웠다. 1%대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서 하락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2500선 붕괴는 2020년 11월 13일(2493.87)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0.63% 내린 823.58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8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총 27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194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과매도 구간인 대형주 매수에 집중했다.
국내 주가지수 하락은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88%), 나스닥 지수(-4.68%)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인 8.6%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6만190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SDI(-3.28%), 현대차(-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39%)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소식에 2.77% 상승했다. LG화학과 카카오도 반등에 성공해 각각 0.36%, 0.13% 올랐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지수 하단으로 2400선을 제시하며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 수급 여력이 떨어지면서 하방 압력에 취약한 모습”이라며 “추가적 변동성 확대를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유가 하락 전환 전까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