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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영국·스페인 등 27개국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 지정…감독 강화

방역당국, 영국·스페인 등 27개국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 지정…감독 강화

기사승인 2022. 06.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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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페인·독일·포르투갈·프랑스서 입국시 발열기준 37.3℃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 발생<YONHAP NO-4273>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22일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국가지정 음압치료 병상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다음달부터 영국, 스페인, 독일 등 27개국을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 지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감염병이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 감염병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검역대응을 하기 위한 제도다.

감염병 유형별 전세계 발생 동향을 파악해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반기별로 정기 지정하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검역 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비롯해 예방접종, 검사 등에 대한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출국 또는 입국 금지 요청도 가능하다.

원숭이두창의 감염관리지역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가나 △DR콩고 △나이지리아 등 27개국이다.

이중 원숭이두창 빌방 상위 5개국인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에 대해서는 발열기준을 37.5℃에서 37.3℃로 낮춰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숭이두창을 비롯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감염병은 △코로나19(전세계) △콜레라(18개국) △폴리오(14개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11개국) △황열(43개국) △페스트(2개국) △에볼라바이러스(1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중국 내 9개 지역) 등9개다.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오는 7월 1일부터 6개월간 시행된다.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SARS)과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역관리지역은 1년 내 해외 발병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에는 검역관리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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