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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CATL이 기아에 처음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로EV에는 중국 CATL의 64.8킬로와트시(㎾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로이터는 기아가 한국 내수용 전기차에 외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내수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으로부터만 공급받아왔다. 특히 이전 니로EV 모델에는 SK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EV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수급 다변화 및 안정화를 고려한 차원”이라며 “기존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배터리 셀을 적용했을 때와 동일하게 당사 내부 설계 스펙을 만족하는 기준으로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CATL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9%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22.2%)은 2위, SK온(5.7%), 삼성SDI(4.8%)는 각각 5위와 6위로 나타났다. CATL은 BWM,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