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업체인 엠케이씨를 흡수합병한 후 2170 케이스 증설을 시작했으며 지난주에 586억원의 추가 투자를 공시했다”며 “이는 1차 투자분으로 라인 증설계획을 감안하면 총 투자비는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투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향후 시장의 다크호스인 4680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제조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증설 완료된 후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테슬라에 납품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본업인 음식료 패키징 사업이 지난해 이익이 역성장했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 폭이 컸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1분기까지 원재료 가격과 관련된 원유, 알루미늄, 철관 가격이 한단계 더 상승했지만 최근에 메탈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연히 꺾이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강해 지난해 파우치 셀 소재에 700억원 투자를 시작한 데 이어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에도 1차로 586억원을 투자한다”며 “캐쉬카우를 기반으로 고성장 사업에 투자하는 사업구조여서 기업 가치 상승이 이뤄지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