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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기업 커넥, 소니드에 메디콕스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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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8.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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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기업 커넥(KANAK)은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에 메디콕스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넥은 지난해 12월 말 메디콕스가 보유한 자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확장을 위해서 메디콕스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매각은 메디콕스 지분 5.99%에 해당하는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포함해 약 112억원 규모이다.

커넥은 자사의 2대 주주(17.3%)인 소니드에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본질의 기준 정립을 통해 독자적인 핀테크사로서 전문성을 갖춰 상장을 목표로 정진한다고 밝혔다. 소니드는 메디콕스 지분 확보를 통해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메디콕스는 최근 정부의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 수입, 휴대와 관련한 규제를 개정해 완화한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관계사인 메콕스큐어메드의 경구용 항암제 멕벤투 임상1상 및 천연물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 임상2상 등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이번 메디콕스 지분 인수를 통해서 기존 소재, 부품, 장비 사업 경쟁력에 더해서 바이오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수평계열화 전략을 실현했다"며 "서로 다른 사업 간 융합을 통해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드는 기존 주력사업인 OLED 소재 사업을 비롯해 전자태그(RFID), NFC,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등 소재, 부품, 장비 사업 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분기에는 매출이 255억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252.8%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커넥은 지난 6월 레오컴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바이오 정보 인증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 및 결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이 개발되면 시범운영 리조트 선정 후 대중도 해당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 정보 인증 결제 솔루션에 장정맥 정보를 등록하면 리조트 내 객실, 부대시설 등을 해당 정보로 출입할 수 있다. 즉, 서비스 제공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시설 사용 시 발생하는 비용을 바이오정보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 할 수 있다.

이원일 커넥 대표이사는 "메디콕스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커넥의 본질적인 핀테크사업 확장을 위해 쓸 계획"이라며 "커넥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및 결제시장 진출로 사업 적용 범위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핀테크 회사 커넥이 상장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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