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문경에서 신선놀음에 푹 빠져보세요

기사승인 2022. 09. 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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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랄라
문경에코랑라 안내도./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에서 축제를 즐겼다면 조금만 이동해서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변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해발 1000m 고지에서 확 트인 백두대간을 조망하면서 신선놀음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문경시에는 축제와 함께 즐길만한 힐링 명소가 즐비하다. 문경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프로그램을 활용한 관광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문경에코랄라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은 오픈세트장
가은오픈세트장에서 촬영하는 모습. 실제 현존하는 고구려성의 답사와 수개월 간의 자료조사를 거쳐 충분한 고증을 바탕으로 고건축 복원공법을 통해 정교하게 재현한 세트장이다. 가은 오픈세트장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채감을 도입해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현재라는 시간속에 문경이라는 공간을 통해 표현했다. 연개소문을 비롯해 대왕세종, 왕녀 자명고, 천추태후, 선덕여왕, 계백,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영화 군도, 정도전 등 촬영지로 활용됐으며, 사극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다./제공=문경시
문경에코랄라는 △석탄박물관존(석탄박물관 본관, 갱도체험관(거미열차), 은성갱도 실감체험관, 광부 사택촌, 야외 전시장) △드라마 킹덤 촬영지로 유명한 가은오픈세트장존(3개의 세트장과 가은모노레일) △에코타운존(에코서클, 에코스튜디오, 에코플라자, 에코팜 등) △자이언트포레스트 존(거인의 숲, 종이배 연못 등)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돼 있다.

백두대간 생태자원이라는 핵심 콘텐츠와 영상·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생태·녹색에너지·환경 테마의 휴양문화 공간으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에코랄라는 국내 대표 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을 시도하면서 9월부터 일반 입장요금(성인기준)을 1만6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모노레일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하부 승차장 모습./제공=문경시
문경 단산관광모노레일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단산관광모노레일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문경에 광활한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달빛전망대
단산 정상에 위치한 달빛 전망대./제공=문경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리며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단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은 문경의 1000고지가 넘는 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주흘산과 조령산, 오정산은 마치 직접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든다.

모노레일은 2020년 4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단산 기슭에서 해발 959m 정상까지 왕복 3.6㎞ 구간을 오르내리는 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로 7분 단위로 운행한다.

레일 썰매장
단산 정상에 위치한 레일 썰매장 모습./제공=문경시
소요 시간은 왕복 1시간 정도며 정상에는 오토캠핑장·레일 썰매장·활공장·전망대·힐링 둘레길 등이 있다.

또 정상에는 목재 데크로 만든 산책로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편안하게 산 정상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정상 상부 승강장에 내려 계단을 따라가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이어진다. 활공장에서 주변 경치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도 좋고, 활공장 곳곳에 설치된 △초승달 포토존 △그네 포토존 △하늘쉼터 △어린 왕자 포토존 등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려도 좋다.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모습./제공=문경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통해 하늘을 날아보는 것도 좋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손쉽게 956m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쉽게 올라 백두대간 조망을 볼 수 있다는 건 지루한 코로나19 시대에 크나큰 힐링이자 활력소라 할 수 있다.

문경 단산관광모노레일은 3선 레일부를 구비하는 궤도차량시스템을 채용해 안심하고 주변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하부승강장에 대기고객 편의를 위한 미니카페와 함께 △VR체험 △스크린 사격 등을 구비해 대기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문경새재 오픈
문경새재 모픈세트장./제공=문경시
이 외에도 문경의 대표 관광 코스는 △사극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문경새재 제1관문 뒤 조령산 자락 용사골에 건립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주제로 만든 전시공간이자 체험관인 문경오미자테마공원 △'탕!탕!' 경쾌한 총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문경관광사격장이 있다.

고모산성01
고모산성 정경./제공=문경시
또 △광활한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짜릿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전통 망댕이 가마로 굽는 도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경 도자기박물관' △도자기·연인·돌·생태 등 4개 주제의 미로와 전망대·산책로 등으로 꾸며진 '문경 미로공원' △문경세계명상마을 △복합휴양시설인 문경힐링휴양촌 △문경새재·고모산성·오미자터널 등도 인기다.

시 관계자는 "올 가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문경에서 열리는 축제도 즐기시고 인근 관광지에서 시원한 자연을 맘껏 즐기시면서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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