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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내 OTT 웨이브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출시하는 전기차 등 커넥티드 카에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기차 등 새로 출시될 신차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통해 웨이브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쟁 OTT 업체 티빙과 CJE&M도 현대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현대차에서 tvN, OCN, Mnet 등 실시간 방송채널과 티빙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와 티빙은 현대차그룹과 각각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구축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OTT업계는 이처럼 모빌리티산업으로 콘텐츠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완성차업계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접목되면서 점점 차량 내부에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OTT업계도 선제적으로 완성차와의 협력을 택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커넥티드 카 분야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차량이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면 현대차그룹 차량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외부 기기 연결 없이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주차 상태에서나 전기차 등 충전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 시간에 드라마·예능을 볼 수 있고, 캠핑 등 여행지 차 안에서 영화나 해외시리즈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법규 상 주행을 하는 중에 중앙 스크린을 통해서 영상 재생 등 컨트롤은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차량에 따라 보조석과 2,3열 별도 스크린 통해서 주행 중에 시청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더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게 될 것으로 본다. 업계관계자는 "자동차가 단순 운송수단을 넘어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하면서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운전으로부터 해방될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을 앞두고 차량 내 콘텐츠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