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9회 경남서단전 - 함양(咸陽) 선비의 향기전'기획전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서단은 경상남도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그 고장에 대한 시문(詩文)을 문화 콘텐츠로 제작하여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제29회 경남서단전에서는 일찌감치 묵향의 꽃이 핀 선비의 고장, 조선의 유학을 이끌어 왔던 일두 정여창, 박지원 등 선비문화를 오래도록 잘 간직하고 있는 함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산수를 '함양(咸陽) 선비의 향기전'이라는 주제로 주옥같은 시문을 작품마다 작가의 마음과 개성이 담긴 서예술(書藝術)로 표현한 작품 43점을 전시한다.
군 관계자는 "선비문화의 운치가 남아 있는 함양의 전통을 잇고 함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선비문화의 차분하고 곧은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