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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 의혹’ 이화영 前경기부지사 27일 구속 여부 가린다

‘쌍방울 뇌물 의혹’ 이화영 前경기부지사 27일 구속 여부 가린다

기사승인 2022. 09. 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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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 예정…檢, 전날 영장 청구
쌍방울그룹 법카 사용 등 2억원 가량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2019년 7월 25일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필리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달 27일 정해진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27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으며 피의자 등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일 실질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영장전담 법관인 김경록 판사가 심문한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22일 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사전 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A씨, 쌍방울 대표이사를 지낸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고, 그 이후인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평화부지사를 맡은 이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 명목으로 뇌물 2억여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이 대표의 주거지를 비롯한 킨텍스, 경기도청, 아태평화교류협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측근인 A씨 역시 실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쌍방울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9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 대표이사를 지낸 B씨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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