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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한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북한 억제”

국방부 “주한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북한 억제”

기사승인 2022. 09.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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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전 사령관 "대만, 중국에 공격받으면 주한미군 투입"
고별사 하는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YONHAP NO-4140>
지난 2021년 5월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 주관으로 열린 환송 행사에서 고별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27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주한미군의 투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의 최우선 임무는 북한 억제"라는 입장을 내놨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으로 말한 부분에 대해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주한미군은 국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이루고 있고, 북한의 침략을 억제·대응하는 임무 수행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 직무대리는 "지금 주한미군의 전력운용 등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미 간에 공고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주한미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의 질의에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어떤 병력을 활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미국"이라며 "주한미군 병력 일부가 대만 사태에 투입되더라도 한·미동맹은 북한에 대한 억지를 유지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북 억지 옵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이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주한미군 소속 공군의 투입 가능성을 전망했다. 베넷 연구원은 RFA에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기지, 한국 오산기지에 있는 미 공군 병력이 미 본토에 있는 어떤 공군보다 대만에 가깝다"며 "오산 혹은 군산에 있는 미 공군이 대만으로 보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의 무력 합병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있으며, 미국은 자국 함정을 동원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지속하며 대만 보호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어 양안 갈등이 미중 갈등으로 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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