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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50대의 젊은 피로는 후춘화(胡春華·59) 부총리가 가장 먼저 주목을 모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20대를 통해 7명 정원의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진입에 성공할 경우 총리 물망에도 오르지 말라는 법도 없다. 8년 선배인 왕양(汪洋·67)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라이벌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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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교 부교장과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를 지낸 리수레이(李書磊·58) 중앙선전부 부부장(장관급)도 주목을 요한다. 그동안의 승승장구로 미뤄볼때 정치국 입성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경우 부총리 정도의 직위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50)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 당 서기 역시 크게 될 젊은 피로 손색이 없다. 20대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후 국무원 부장 자리를 내정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버지의 배경을 아무래도 무시하기 어렵다고 해야 한다.
떠오르는 40대의 젊은 피로는 국영기업인 다탕(大唐)그룹 부사장으로 일하다 2020년 티베트자치구로 이동한 런웨이(任維·45) 부주석을 가장 먼저 거론해야 한다. 기업 경영을 통해 익힌 노하우를 티베트자치구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눈을 부릅뜨고 찾아볼 경우 중국 전역의 도처에서 활약하는 40대의 젊은 피들은 많다. 이들 중의 일부는 중앙위원회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정계에 지난 세기 60∼70년대에 출생한 6070세대의 전성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