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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문재인정부,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쇼로 안보위기”

정진석 “문재인정부,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쇼로 안보위기”

기사승인 2022. 10. 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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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하는 정진석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정권이 펼친 5년 간의 대북 저자세 외교와 평화쇼가 총체적인 안보위기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은 지난 5년 동안 시간을 벌어서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핵무기를 경량화해 탄도미사일에 적잖은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했다는 비핵화 약속을 믿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무능한 것인가, 무지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권은 한·미 동맹을 파탄냈다"며 "동맹국인 미국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문 전 대통령을 의심하는 지난 5년의 기간은 끔찍한 외교참사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런 문재인정권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외교참사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새벽 북한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을 향해 갈 데까지 가보자는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한반도에 유사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미국의 지원군 파견을 차단하기 위해 괌과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핵폭격을 하겠다는 뜻을 이번에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회의 규탄결의안이라도 빨리 채택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당이 이미 선제적으로 발의한 북한 핵무력 법제화 관련 규탄결의안도 당장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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