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있는 문화 거리로…상인·거주민 의견 조사 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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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구는 회기역 1번 출구부터 2번 출구까지 약 86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 '도깨비거리(가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회기역 1·2번 출구 주변은 청량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경희대·외대·시립대 등이 위치해 청년들이 모이기 적합하다.
구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적절히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변 상권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사업에 앞서 구는 올해 안에 회기역 주변 상인과 거주민들에게 사업 취지 및 사업 효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홍보전단지를 제작·배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상가와의 설명회 및 구민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후 상인 및 구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유관기관인 서울시 및 동대문경찰서와 협의해 교통 규제 심의 등을 실시한다. 구는 이번 사업 시행이 호응도가 좋을 경우 구내 다른 지역에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도시 공간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생명력을 얻는다"며 "현재는 사람이 스쳐 가는 회기역 앞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사람들이 머물며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