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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가업승계 체계적 하려면 사전증여가 효율적…1천억까지 사전증여 기대”(종합)

김기문 “가업승계 체계적 하려면 사전증여가 효율적…1천억까지 사전증여 기대”(종합)

기사승인 2022. 11.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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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승계 전문적이지 않아 세대 간 승계 문제"
중기중앙회,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 발족 및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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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 발족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제공=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2일 "사후 상속이 가족 불화가 되는걸 많이 봐서 회사가 쪼개지거나 파산하는 경우가 있다. 체계적으로 승계하려면 사전증여가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 발족 및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의 대물림'이라 하는 부동산, 과다한 현금은 가업상속에서 제외되며 사전증여로 하는 게 더욱 현실적이고 가족 싸움의 상황에서 비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발표한 내용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별로 불만이 없다. 발표 당시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했다. 지분율도 건의해서 다 받아들여 발표했다"며 "단지 여야 논의과정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냐가 중요하다. 사전증여가 더 보강되면 좋겠다는 게 희망사항"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은 갈수록 마켓 사이즈가 커진다. 그 당시 500억원까지 사전증여를 해달라 했다. 우리나라는 발전속도가 빠르다. 기업들의 매출액이 늘어나면 자산가치가 커지고 1000억원까지 하면 좋겠다. 중소기업도 더 발전하는거라 나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곽수근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대기업으로의 경영승계는 세대 간 승계가 아닌 전문경영인 간의 승계라 큰 문제가 없다. 중소기업 승계는 전문적이지 않아 세대 간 승계 문제"라며 "특히 중소기업 경영승계가 중요한 건 기업경쟁은 상태 간 경쟁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경쟁이 아닌 현대차 생태계와 도요타 생태계 간 경쟁으로 현대차 4000~5000개 협력사가 있는데 대부분 중소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소기업의 경영승계가 안되면 생태계 건강성이 떨어진다. 많은 이들이 중소기업의 경영승계는 기업하는 정신, 마음 하는 정신 세대 간 승계다. 잘되는 건 새롭게 중소기업이 더 발전하는 걸 의미한다. 젊은 세대들이 기업을 승계했을 때 부모 세대들이 혁신적 방법으로 승계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들었는데 경영승계가 되지 않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회사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화장실 관련 자제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승계의 사전 요건도 사후요건도 중요한데 빨리 승계시켜 사후요건이 지난 다음에 빨리 승계되면 좋겠다"며 "만약 사전에 투자하면 이게 승계가 막상 되면 투자 자체에 대해 전액 세금을 물어야 사전 승계 완료 후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사전·사후보다 좀 더 완화시켜 업종제한 변경 때문에 상속유지 조건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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