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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조만간 소환

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조만간 소환

기사승인 2022. 11.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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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주요 피의자 조사 마무리..이번 주 구속영장 선별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 /김현우 기자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감찰자료를 넘겨받아 수사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감찰팀(특감팀)은 이날 오전 특수본에 김 청장 감찰자료를 전달했다. 앞서 특감팀은 지난 11일 김 청장을 대면해 질의하고, 사흘 뒤인 14일 서면 답변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 진행했다"며 "전반적인 (참사) 관련 보고 등 관련 내용 전체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 관내 치안 총책임자인 김 청장은 사고 발생 후 1시간21분이 지난 오후 11시36분에서야 현장에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특감팀은 참사 보고 시점과 참사 직후 대응,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으로부터 기동대 투입 요청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감팀은 김 청장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나 인사조치 등은 별도로 하지 않고 관련 자료만 특수본에 넘겼다. 특감팀은 현재까지 이 전 서장 등 총 6명을 특수본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청장에 대해) 별도로 수사의뢰할 생각은 없다"며 "(직무상 잘못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특수본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특감팀은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별도 조사 대신 특수본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특수본은 서울지역 치안·경비 총괄 책임자인 김 청장이 경력 투입을 결정할 의무가 있었는지 관련 법리를 검토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면 신속히 소환 조사를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번 주 안에 주요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 특수본 출범 직후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구속영장 대상이 가려질 전망이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최 서장, 류 전 과장 등에 대해 이미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끝마쳤고, 이날 박 구청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수본은 이번 주 1차 신병처리가 마무리된 뒤에도 수사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과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 등 실무자들이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특수본은 소방청의 중앙통제단 문서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옆 건물을 불법 증축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주요 피의자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피의자 조사로 신병처리 결정에 필요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므로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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