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CJ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 및 리오프닝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J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9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연결 매출이 11조원에 육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CJ CGV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및 CJ올리브영의 가파른 실적 개선 등으로 CJ 주가가 최근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실질 순자산가치(NAV)는 5조8000억원 대비 현 시가총액 2조3000억원으로 아직도 현저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CGV는 3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CJ의 전체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6.8%에 달해 자회사 중 제일제당, 올리브영, ENM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지분율이 추가 확대된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확보한 지역별 소비패턴 등의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활용해 O2O 채널을 고도화시키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중"이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작년 3분기 이후 24%대에서 정체되고 있지만 이는 온·오프라인 동시 성장 전략에 따른 결과로서 매출 비중 정체와 관련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