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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기사승인 2022. 12.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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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
왼쪽 다섯 번째부터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송변전건설단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어기구 국회의원,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 겸 서울신문 회장,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우측 첫번째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이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호반그룹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착공하며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11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 9일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 한국풍력산업협회 등 발전사와 고객사·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을 비롯해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호반그룹의 경영진과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은 평택 당진항 고대부두 배후 부지 4만4800㎡에 건설되며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과 10여분 거리에 있다. 고대부두와 맞닿아 있어 케이블 선적 경로가 매우 짧다. 해저케이블은 부두와의 거리가 짧을수록 유리하다.

대한전선은 지난 2월 해당 부지를 임해공장 건설의 최적지로 확정하고 부지 매입과 공장 설계·주요 설비 발주 등을 추진했다. 이달 착공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급성장중인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을 활용한다. 순차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축사에서 "당진에서 전선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동력을 얻길 바란다"며 "대한전선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규 회장은 "임해공장이 앞으로 세계 해저케이블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해저케이블 메이커이자 해상풍력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임해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분야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라며 "기술개발과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탄소 중립을 기조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대한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연구개발사업(2017년)과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올해 약 58조원에서 오는 2027년 약 150조원으로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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