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산 시·도의원, 충남 공공기관 이전 반대 천막농성

기사승인 2023. 01.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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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 공공기관 이전 반대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 아산시 시·도의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충남 공공기관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민주당 아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 아산시 시·도의원 12명이 충남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입장 표명과 시민 서명운동 독려를 위해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13일 민주당 아산관계자에 따르면 아산에서 내포 이전이 거론되고 있는 기관은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본점, 과학기술진흥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다.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의원, 김희영·홍성표·김미영·안정근·명노봉·천철호·이춘호·김은복·김미성 등 아산시 지역구 시·도의원들은 12일 온양온천역 광장 앞에서 △아산천안 도민들의 불편함 초래 △기관 경쟁력 저하 △아산시와의 협의 부재 등을 거론하며 공공기관 이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12월 발표한 '충청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4개 기관 내포 이전과 연계해 지난 4일 일부 공공기관 통폐합을 발표한 바 있다.

조철기(아산4·민주당) 도의원은 "아산 소재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 기관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충남 도민의 절반에 육박하는 아산·천안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중소기업 자금을 받으려면 내포까지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장헌(아산5·민주당) 도의원은 "충남경제진흥원 청사 부지는 아산시가 1999년도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공간이었는데, 충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해당 부지를 매각하려한다"며 도의 방침을 비판했다.

김희영(바선거구·민주당) 시의장은 "아산시의회 의장단 측에서 충남도를 방문해 관련 의견을 전달하려 준비하고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성표(나선거구·민주당) 시의원은 "현재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지난 4일 충남도가 입법예고를 했다"며 "도가 17일까지 입법예고를 받는 만큼, 이 기간동안 아산시민들이 도에 많은 의견을 개진해주셔야 한다"며 의견서 제출을 독려했다.

민주당 아산 시도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뒤 대시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은 온라인으로도 함께 진행되며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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