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선8기 공약 ‘기본요금 무료택시’ 호응

기사승인 2023. 01. 30. 17: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누고있다/제공=경주시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인 어르신을 위한 기본요금 무료택시가 소확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계속되는 코로나 등 침체된 택시업계에 실질적 재정지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연말 기준 경주시 인구는 24만9607명 중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6만1861명으로 경주시전체인구의 24.78% 차지하고 있어 초 고령화 시대 어르신 복지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은 2021년 지원근거 마련, 타 지자체 벤치마킹, 전산 시스템 구축과 시비 30억을 확보해 경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난해 6월부터 택시 기본요금 3300원 기준 40회로 1인당 연간 13만2000원씩 지원을 해 왔다.

시행과정에 기본요금 이상 발생 시 2번 결제 불편해소, 일부 기사들의 어르신 택시카드 결제 기피 등 문제점이 있어 이번 달까지 효율적 요금정산을 위해 시스템을 보강해 내달 2월부터는 1회 결제한도를 8000원으로 4700원 상향해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현재까지의 이용 율을 보면 총2만9967장의 교통카드가 교부되어 44만410명이 76만8061회 이용했으며, 보조금은 25억4000여만 원이 지출됐다.

이용건수로는 23개 읍면동 중 성건동이 7만92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무대왕 면이 4901건으로 가장 적었다. 일평균 3476건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읍면보다는 동지역이 2배 이상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교통복지가 간헐적으로 실제현장에서 타인 무단양도, 한꺼번에 일괄결재 등 당초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시는 택시업계 교육, 택시 안에 무단양도 금지 스티커 부착, 어르신들께 카드교부 시 사용요령 안내 등을 하고 있으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조금 관련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부정사용한 금액만큼 환수조치와 개인에게는 카드 사용정지 조치 등 시민세금이 올바로 사용되도록 여러 가지 강구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기술의 발달과 평균 수명연장(2030년 81.5세)으로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어 앞으로 어르신 교통복지 뿐만 아니라 고령자 주택 확대보급, 경로당 운영 활성화 등 어르신 복지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기본요금 무료택시의 온전한 정착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