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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미지 이해하고 설명…LG,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

AI가 이미지 이해하고 설명…LG,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

기사승인 2023. 01. 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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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이해 능력 평가…4월까지 진행
[그림]초거대 AI의 이미지 캡셔닝 과정
LG가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사진은 초거대 AI 이미지 캡셔닝 과정. /제공=LG
LG그룹이 전 세계 AI(인공지능) 연구자를 대상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LG AI연구원은 31일 다음달 1일부터 4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의 주제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다. AI가 처음 본 이미지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은 AI가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음 본 사물·동물·풍경 등을 스스로 이해하고 유추한 결과를 텍스트로 설명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고도화되면 이미지 인식 AI 기술의 정확성·공정성이 높아져 인간의 실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AI가 자동으로 캡션과 키워드를 생성해 검색의 편의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의학 전문 데이터를 추가 학습할 경우 의학 영상을 분석하는 '의학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도 있다.

LG는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를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의 기술 개발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을 연구 중인 서울대학교 AI대학원, 이미지 캡셔닝 AI의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준비 중인 셔터스톡과 함께 이번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수상팀은 오는 6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CVPR 2023'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은 "AI가 객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처럼 영상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퀀텀 점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의 의의와 필요성, 확장 가능성에 관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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